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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페리데스 정원의 헤라클레스
(4C 이탈리아 로마, 비아 라티나 카타콤)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중 하나 '헤스페리데스의 사과를 가져오기'의 장면으로 보인다.
황금사과는 원래 라돈이라는 용과 밤의 요정들인 헤스페리데스가 지키고 있는데, 이 그림에선 나타나지 않는다.
헤라클레스는 헐벗고 있고 그 근처로 뱀이 유혹하듯 나타난다.
4C 이탈리아 로마에선 굉장히 큰 변화가 있었다.
그리스 신화 같은 옛 종교에서 기독교 중심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이에 기존 그림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대표적인 그림이 바로 오늘 소개한 그림이다.
여기서 뱀은 창세기에 아담을 유혹하는 뱀일 것이며, 그때 아담은 헐벗고 있었기에 헤라클레스도 헐벗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마찬가지로 선악나무의 열매가 사과라는 추측이 있는데, 이또한 의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건의 변화를 나타내는 좋은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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