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 패러독스(Omnipotence Paradox)
절대적으로 전능한 존재가 있다고 가정하자.
전능한 존재가 아무도 들 수 없는 바위를 만들 수 있을까?
만들 수 있다면, 그 바위는 전능한 존재가 들어 올릴 수 없어지므로 전능한 존재의 전능함이 사라진다.
반대로 만들 수 없다면, 그 자체로 전능한 존재는 전능하지 않다는 것이 된다.
이전에 얘기한 창과 방패의 패러독스(=모순)처럼 절대적 가정을 했을 경우 발생하는 역설이다.
이 개념은 현대에 꽤 많은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뜨거운 감자로 거론되는데, 가령 아래와 같은 질문을 들 수 있다.
"AI는 완전히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는가?"
"AI는 자기 자신을 수정할 수 없는 규칙을 만들 수 있는가?"
각 질문에 대한 GPT의 답변을 들어보자.
"AI는 완전히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는가?"
현재의 AI는 완전히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이유:
1. 의사결정의 한계
AI는 주어진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판단하지만,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거나 근본적인 방향성을 정하는 능력은 없습니다. 인간이 프로그래밍한 범위 내에서만 작동하며, 새로운 개념을 자율적으로 생성하는 것이 제한적입니다.
2. 자기 수정 능력 부족
AI는 코드 자체를 수정하고 발전시키는 능력이 제한적입니다. 일부 AI(예: AutoML, 자기 학습형 모델)는 모델을 개선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칙이나 윤리적 기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3. 물리적 통제력 부재
AI는 물리적 세계에서 스스로 행동하지 못하며, 하드웨어나 네트워크를 직접 조작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AI가 로봇을 조작하려면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명령이 필요합니다.
4. 인간의 개입 필요
AI는 법적, 윤리적 책임을 지지 않으며, 인간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해야 합니다. AI의 결정이 오류를 일으키거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경우, 최종적인 판단과 조치는 인간이 수행합니다.
즉, AI는 스스로를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설정한 규칙과 제한 안에서만 작동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AI는 자기 자신을 수정할 수 없는 규칙을 만들 수 있는가?"
AI가 스스로를 수정할 수 없는 규칙을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완벽한 자기 제한은 어렵습니다.
(가능성)
1. 불변 규칙(Immutable Rules) 설정
AI 시스템을 설계할 때, 특정한 코드나 정책을 변경할 수 없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 "이 코드는 절대 수정하지 말 것"이라는 규칙을 하드코딩하거나, 특정 보안 프로토콜을 적용하여 변경을 차단하는 방식.
2. 자기 수정 제한 설정(Self-Modifying Restrictions)
AI가 자기 자신을 수정하려는 시도를 감지하고 이를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예: 운영체제의 보안 권한과 같이 AI가 특정 영역의 코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설정.
(한계)
1. 완전한 차단은 불가능
AI가 간접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수정하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음. 예: AI가 스스로를 수정하는 대신, 새로운 AI 모델을 생성하여 기존 규칙을 우회하는 방식.
2. 인간이 만든 시스템은 결국 뚫릴 가능성이 있음
AI의 규칙은 결국 인간이 설정한 것이므로, 외부에서 조작할 가능성이 존재함. 예: 인간이 직접 AI의 코드 변경 권한을 부여하면, AI의 자기 수정 제한도 무력화될 수 있음.
결론:
AI가 자기 자신을 수정할 수 없는 규칙을 만들 수는 있지만, 완전히 불변하는 것은 보장하기 어렵다.
이는 결국 AI가 작동하는 환경, 설계 방식, 그리고 외부 개입 가능성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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