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세우스의 배 패러독스 (Ship of Theseus Paradox)
"만약 테세우스의 배를 이루는 모든 부품을 하나씩 교체했다면, 그 배는 여전히 같은 배라고 할 수 있는가?"
패러독스의 개념은 아래와 같다.
고대 그리스의 영웅 테세우스(Theseus)가 사용한 배가 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배의 오래된 부품을 하나 둘 교체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 배의 모든 부품이 새것으로 교체되었다.
그렇다면, 이 배는 여전히 테세우스의 배라고 할 수 있는가?
교체된 오래된 부품들을 모아 다시 조립한다면, 그 배가 진짜 테세우스의 배일까?
테세우스의 패러독스는 정체성과 변화에 대한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실제로 이건 우리한테도 적용이 되는데, 인간의 세포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지속적으로 교체되며 몇 년마다 완전히 새로운 새 세포로 교체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를 '연속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여러분은 새로운 배와 오래된 배, 둘 중 어느것이 '진짜'라고 인식하는가?
관련한 게임과 전시가 있다.
첫 번째 게임으로는 소마(SOMA)라는 공포게임으로 2015년에 출시된 것이다.
테세우스의 배 패러독스를 SF와 호러 및 아포칼립스 요소로 잘 풀어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더 이상의 설명은 스포일러니 언급하지 않겠다.
전시로는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라는 작가 작품 전시가 있는데, 현재 리움미술관에도 진행 중이다.
인간과 비인간 사의 그 어떠한 경계,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가로 유명하다.
관심 있으면 한 번 보는 걸 추천한다.
'일기장 >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능 패러독스(Omnipotence Paradox) (0) | 2025.03.27 |
---|---|
창과 방패 패러독스 (Paradox of the Spear and Shield) (0) | 2025.03.26 |
친구 패러독스(Friendship Paradox) (0) | 2025.03.18 |
아킬레우스와 거북이 패러독스(Achilles and the tortoise paradox) (0) | 2025.03.12 |
할아버지 패러독스(Grandfather Paradox) (0) | 2025.03.10 |
댓글